갑자기 생긴 자유~마음이 복잡하고 어수선하지만 그냥 떠날래요~떠나고 싶거든요~~~
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흥이 나진 않아요~주변 전체가 차분해지고 사방은 회색빛ㅠㅠ 달리는 자동차에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 덕분에 밖이 보이질 않아요~ 몇 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완도~저녁 6시인데 사방이 컴컴해요~보이는 게 없으니 갈 곳도 마땅치 않고 저녁 먹고 숙소 가서 축구경기 보기로 결정!
저녁 먹으러 새벽완도항구에 도착했어요~완도에도 비가 계속 오는데 그래선지 아니면 캄캄해서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이 없어요~
들어가서 알았어요~이곳 유명한 맛집이에요~휴무일 확인 필수!
오늘 저녁은 전복코스
매장 밖은 조용한데 내부는 정신없는 분위기
주방 지나서 쭈~욱 들어가면 많은 방들이 있어요~공간이 나눠져 있어서 좋네요~
정치인들 연예인들이 많이 오고 간 흔적들
벽면마다 많은 사람들의 사진과 사인들이 한가득
딱! 보는 순간 👍 👍 👍
살이 두툼하고 싱싱해서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에요~
물회가 입맛 돋워 주고 음식 마무리할 때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~~ 시원 달꼼 새콤한 맛~
재료들이 싱싱해요~
두툼한 연어가 들어가 있는 연어샐러드
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👍
돔껍데인데 맛보다는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~이렇게도 먹나 봐요~
참치 알 조림인데 처음 봤어요~
살이 통통~ 전복버터구이
부드럽고 맛있어요~느끼하지 않아요~
전복내장은 못 먹겠어요~참치알은 먹으면서 이건 왜 못 먹을까요~둘 다 뱃속에서 나온 건데~^^;;
메뉴에 없던 매생이가 나왔어요~평상시에 먹던 매생이 식감과 달리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해요~지인은 비리다고 하는데 저는 매생이의 부드러움 속에 두툼한 전복의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~
매생이 안에 두툼한 전복이 들어있을 줄이야~^^
농어 머리만 덩그러니 와서 당황했어요~대체 몸통은 어디 있는 걸까요~다음 코스에 나오려나? 했는데 이게 끝~농어 맛은 봤어요~맛보기로 주나 봐요~
매생이 철이라서 전복누룽지탕 대신 매생이를 주셨다는데 우리는 전복누룽지탕이 궁금해요~전복죽 대신 전복과 굴이 어우러진 전복누룽지탕을 먹었어요~ 그런데 이거 누룽지 맞나요? 그냥 밥알인데ㅜㅜ
누룽지 식감 1도 없어요ㅜㅜ
추운 날 따끈한 누룽지탕 먹으면 속이 확~풀릴 것 같아요~
미역국수
미역으로 만든 국수래요~짭쪼름한데 국물과 함께 먹으니 소바 먹는 느낌이에요~이밖에도 전어, 가리비, 광어회, 오징어무침 등이 나오는데 재료들이 싱싱해요~
식사하고 메가커피 가서 따뜻한 라떼한잔~ 메가커피 모델이 손흥민 선수예요~슬슬 축구응원 해야죠~첫 골은 역시 손흥민선수~ 👍
생각지도 못한 오늘 하루가 즐겁고 감사합니다~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어색하지만 또 다른 나 자신을 만나는 것 같은 설렘이 있어서 좋아요~오늘은 축구응원하며 마무리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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