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소 :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1길 49-5
영업시간 : 11시~18시 30분까지 /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
전화 : 0507-1370-7744
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가는 길
'이웃집 토토로' 를 좋아하시나요~마치 토토로가 나타날것만 같은 곳~전북 김제의 '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'를 다녀왔어요~주차하고부터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올때까지 설렘 가득~어찌나 즐겁던지 포스팅하면서 사진들을 보고있는 지금~마음까지 두둥실~저도 모르게 웃고 있어요~^^
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도착
누구와 함께여도 좋은 곳 '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' 도착
주차 후 시골길 따라 걸어오세요~한적한 시골느낌이 정말 좋아요~
이곳이 입구예요~처음에는 어리둥절~뭐가 뭔지 모르겠어요~길도 이길이 맞는건지~^^;;
이 사진을 찍을땐 '미래소년 코난'이 생각났어요~
혼자서 한~참을 놀다가 드디어 들어갑니다.
안내표지판 확인하며 가세요~
걸어가는 동안에도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~바닥 좀 보세요~나무로 덧댄거 보이시죠~이 모두가 미즈노씨의 손길을 거친 흔적들 입니다~
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홈카페가서 이해완료!
홈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 새끼중 한마리~이 녀석들때문에 애완동물이나 동물인형을 갖고 오면 안돼요~
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손님들에게 오픈하는 곳이예요~65년이나 된 시골집이 지금의 트리하우스가 되기까지 10년정도 걸렸다고해요~가족 또는 친구들과 이런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요~^^
이 넓은 공간을 관리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미즈노씨~정말 대단하세요~시골집은 잠시만 손을 놓아도 금방 티가 나거든요~그런데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아기자기함과 정성 가득한 손길이 느껴져요~
여기가 맞나??? 두리번 두리번~^^;;
신발이 많은걸 보니 맞나싶으면서도 어리둥절~문한번 쳐다보고 신발한번 쳐다보고~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지인이 신발벗고 들어오면 된다길래~그때서야 자연스럽게 입장완료!!!
홈카페
들어서는 순간 느낌이 팍!!! 와우~뭐야 이거~~~눈이 번쩍! 원래 이공간은 아궁이가 있던 옛날 부엌자리인데 부엌을 옮긴거래요~
출입문에서 우측은 방들이 주르륵~손님들이 자리잡고 앉아 있어서 내부는 생략~아이들은 신나서 이방저방 뛰어다니며 난리 났어요~처음보는 제게 "조심하세요~"라며 알려주기도 하고~낯선 사람임에도 마음의 벽은 이미 허물어진 상태예요~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은 원래 베란다였는데 개조를 해서 방의 형태가 된거래요~ 그런데 베란다였을때도 좋았을것 같아요~
거실의 중앙~보이시나요~기둥으로 보이는 나무들요~~~이런것들이 모두 미즈노씨 작품이예요~그런데 이것을 장사하려고 만든거라기 보다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하나하나 만들다보니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게 감동이예요~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집안 곳곳에서 느껴져요~
아이들 세상~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난리 났어요~아파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공간이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니까요~다른 음식점에서 이런일들이 일어난다면 눈치를 줬겠지만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에서는 오히려 동심으로 돌아간듯~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져요~아이들의 모습에 제가 어렸을때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마음속으로는 저도 아이들처럼 신바람 나서 뛰놀아요~^^
내부 구조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딱히 어디가 출입문이고 어디가 방과 거실의 경계인지~ 상관없어요~ 아이들처럼 저도 편한대로 이곳저곳을 넘나들며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보니 음식나올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~
가족들 연인들도 많이 와요~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오면 정말 좋아라~할것 같아요~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엄청 많거든요~일반 음식점에 가면 아이들은 놀이방가서 놀기도 하지만 이곳은 공간 자체가 놀이방이예요~솔직히 이런 놀이방이 어디있겠어요~~~홈카페 들어서서 좌측이 주방이니까~음식주문하시고 집안구경 해보세요~
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엄~청 많아요~
홈카페 내부에서 가장 좋아라 했던 곳~다락방~^^ 아이며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간~정말 궁금해서 저도 올라갔는데 계단이며 손잡이 모~두 버려진 나무들을 가져다가 만드신거예요~아이들 키우면서 하나하나 만들어 주신 정성도 놀랍고 손재주에 또한번 놀랐습니다. 발로 밟고 손으로 잡는 순간~얼마나 튼튼하게~얼마나 안전하게 만들어졌는지~가족에 대한 사랑이 딱! 느껴져서 안심하고 올라갔어요~아직도 아이들이 한말이 기억나요~와!!! 보물섬같아~~~^^
버려진 나무로 만든 다락방 올라가는 발판과 손잡이
다락방은 원래 없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공간이 더 필요하니까 거실 위에 방을 만든거래요~지금은 손님들에게도 오픈해 주신거죠~
아이들도 잡기 편한 손잡이
가족들 키를 기록해 놓은 흔적들~지금은 추억이겠죠~
주문한 음식들은 집밥 먹는 맛이예요~개인적으로 느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.
구운 주먹밥 7,000원
카레라이스 10,000원
새우볶음밥 8,000원
손수 만든 팔걸이
식사를 하고나니 안보였던 것들이 눈에 들어와요~저 야외의자~예술이네요~
미즈노씨 작업실
하늘카페
대문을 들어섰을때도 하늘카페가 눈에 띄었어요~이곳은 뭘까하는 호기심 발동!
홈카페에서 커피까지 마시고 나왔는데 또 카페라고??? 하면서 길을 따라 올라왔는데~아래 다리를 건너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~
아~이제 감이 와요~와우~정말 토토로를 만날 것 만 같아서 얼마나 설레였는지 몰라요~만화속으로 들어온것만 같아요!
큰 나무 두 그루를 중심으로 버려진 나무들을 주워다가 만든 건데 이곳을 지날땐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요~날씨가 더웠거든요~얼굴이 빨개질 정도로요~미즈노씨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~덕분에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어요~감사합니다~참고로 토토로 인형하나를 놓아주셔도 어울릴것 같아요~^^;;
어수선해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정성이 느껴져요. 이건 하루이틀만에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~나오기 전에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팠던 따님을 생각하면서 그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~생각하다가 이런집을 짓게 되었답니다.
하늘카페 외관모습이예요~
하늘카페는 도로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제가 올라온 길을 추천드려요~
마무리
미즈노씨 이야기를 들으며 '해야만 한다'가 아닌 '하고싶은 일'을 해야만 하는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. 전북 김제를 여행하신다면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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